박 후보는 이날 '○○구 대전환, 합니다 박영선'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관악구 영어마을과 영등포구 양송이 구의원 후보 캠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등을 찾았다.
서울 25개구를 방문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 발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짊어지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하는 것은 단순하게 바깥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 않으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 이후 페이스북에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 핀테크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메디컬 특구 조성 △여의도 재건축 문제 해결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제2세종문화회관을 조기 완공 △청년벤처창업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종로구 낙산공원에서는 "문화재를 보호하면서도 도심을 개발하는 종로다운 종로를 만들겠다"며 문화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과 신분당선 연장계획 조기 확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종로 도심은 노후한 공동주택, 도시기반 시설의 부족 등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이 시급하다"며 "종로1가~6가동을 포함해 창신동, 숭인동 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부족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