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8일 시청에서 사업시행자인 롯데울산개발 주관으로'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 2차 변경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18일 롯데울산개발이 울산시에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구체적인 변경 내용과 목적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2차 변경계획은 지난해 1월 발표한 1차 변경계획과 비교할 때 사업 규모는 동일한 수준이지만 사업비는 305억 원 감소했다.
전체 건축물 재배치에 따라 사업계획이 다소 변경됐는데 기존 지하 1층·지상 6층에서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변경됐다.
총 사업비는 3125억 원에서 2820억 원으로 줄었다.
준공 시기는 기존 2022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됐다.
울산역 이용자들의 환승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로 환승시설(환승주차장) 전체와 상업시설 일부를 완공하고, 2단계로 나머지 상업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울산개발은 보고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개발 계획 승인, 교통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개발실시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연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롯데 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사업이 재개됐다"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서부권 개발의 기폭제이자 도시의 외연 확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인 만큼 더는 지연 없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2018년 5월 개발실시계획 승인과 건축 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2020년 1월 1차 사업 계획을 변경했으나 이후 사업 시행자 사정으로 더는 추진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지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