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4개 시군에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25명·거제 13명·창원 3명·창녕 2명으로, 감염경로 불분명 8명을 포함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진주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 50대 남성 등 6명과 창원 7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19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6979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97명, 음성 6332명이다. 45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진주 10세 미만 아동 2명을 포함해 5명은 또 다른 목욕탕(보성탕) 관련 감염자이자,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이기도 하다. 진주 회사 관련 23명 중 15명이 목욕탕 관련 감염자다. 이중 10세 미만 아동이 다니는 유치원 원아 114명, 교직원 18명 등 132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요양병원 선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 2명과 같이 근무하는 종사자와 입원환자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5층과 6층에 대해 이날 0시부터 동일집단격리 조치하고 며칠 내에 추이를 지켜보며 재평가하기로 했다.
진주 50대 여성 등 2명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60대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나머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과 50대 여성이 추가로 감염됐다.
30대 남성 등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 중 50대 여성 1명은 거제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다. 도가 매주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창녕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7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와 거제 집단감염 여파로 검사자 수가 1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자가격리자도 이날 오후 기준으로 2492명으로, 지난 13일 1700여 명에서 800명 가까이 늘었다.
경남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연속 하루 평균 5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 53명, 14일 31명, 15일 65명, 16일 45명, 17일 35명, 18일 오후 현재 36명이다.
3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31명(지역 422명·해외 9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71명(입원 413명·퇴원 2146명·사망 1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남의 1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93.9%로 집계됐다. 등록 대상 5만 2380명 가운데 4만 9190명이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