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속초 159번~169번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은 속초 125번(20대)발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로 집계됐다. 속초 125번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는 이날 오전 158번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역학조사 결과 줌바댄스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 줌바댄스발 확산세는 고성군으로까지 이어졌다. 고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A(20대)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하는 고성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200여 명이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있다.
속초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모두 23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속초 KCC스위첸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11명, 줌바댄스 관련 12명 등이다.
속초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속초지역에서는 지난 12일 11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엿새째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확진자는 모두 169명(강원북부교도소 14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면서 속초시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서 전 시민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