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크리스마스?' 뜻깊었던 졸업·입학 농구 선물

지난 1일 JBJ 크리스마스 바스켓 타임에 나선 학생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JBJ 바스켓클럽
뜻깊은 농구 대회가 '3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렸다.

JBJ바스켓볼클럽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YMCA체육관에서 '3월의 JBJ CHRISTMAS BASKET TIME'을 개최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성탄절 즈음 열릴 예정이던 '제3회 JBJ CHRISTIAN  농구 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열린 대회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크리스찬 꿈나무 유소년 선수들과 프로 출신 선수들이 함께 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중학교 입학 예정 선수들이 JBJ 1, STARFISH, JBJ 2 등 세 팀으로 나뉘어 7분 4쿼터 풀리그를 펼쳤고, 성인팀 선수들도 JBJ, SSETA, WONASIA 등 3개 팀이 10분 4쿼터로 경기를 소화했는데 특히 선물도 준비해 대회를 후원했다.

지난 1일 JBJ 크리스마스 바스켓 타임에 나선 학생 및 성인 선수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JBJ 바스켓클럽
스페셜 플레이어로는 남자 프로농구(KBL) 출신 김민섭, 하도현, 김정재와 여자프로농구(WKBL) 백지은, 김은경이 참가했다. 조중현. 김동수.이명희 등 경기도 심판부원들이 판정을 맡았다. KBL 홍기환 심판부장도 재능 기부를 했다. 이날 대회는 승패를 떠나 훈훈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가운데 MVP와 페어 플레이 선수도 선정됐다.

대회를 주관한 KBL 최초의 고졸 선수 이항범 JBJ 바스켓볼 클럽 대표는 "키 작은 제가 프로농구 선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주님의 능력"이라면서 "은퇴 이후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제 삶은 주님의 농구 교실을 운영하면서부터 달라졌다"고 간증했다. 박요한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CCM가수)와 김세창 목사(강서침례교회)가 점프볼 전 영상 기도를 했다.

위니아트-김용기 회장, 웨스트진베이커리 김서영 회장이 찬조금으로 후원한 가운데 (주)파티오 테그42(토스트), (주)이엔지시스템 이건창호(음료), 마스터욱, 팀 메이커, 할스바나스포츠(이상 양말), 충주고 전재혁 선수(김밥) 등이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이밖에 몰텐(시합구), 크누트(반발티), ARTMAKER13(NBA농구 선수 그림), (주)포도여행사(기념품), 쿠키앤시스터즈(마카롱) 등도 이벤트 선물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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