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관계부처 협력팀(TF)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교육청·종목별 경기단체 등이 17개 시·도별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사설 축구·야구 클럽팀 641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설 운동클럽을 운영하는 곳은 축구 종목에서 551곳, 야구 종목에서 9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점검을 통해 사설 운동클럽팀이 훈련 과정과 숙식 전반에서 방역 지침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축구·야구에 대한 점검이 끝나는대로 다른 종목으로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방과 후 축구 활동에 참여하던 서울 강동구 고교 축구클럽에서 학생 25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학교 축구부는 외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설 운동클럽 형태여서 학기중 합숙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한 학교체육진흥법 적용을 받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