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엠' 박혜수 하차 청원에 KBS "사실 여부 따라 조치"

'박혜수 하차' 시청자 청원에 KBS 관계자 답변 남겨
"사실 여부 따라 편성 및 재촬영 포함 조치 시행"

KBS 제공
KBS가 금요드라마 '디어엠' 박혜수 하차 관련 시청자 청원에 답변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디어엠'은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무기한 편성이 연기됐다.

KBS 관계자는 16일 청원에 답변을 남겨 "관련 사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관계로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했다"며 "보다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객관적인 정황으로 밝혀지기까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 조사 결과 등이 나와야 '디어엠'의 운명도 결정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이 결과에 따라 '디어엠' 편성 및 재촬영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중학교 시절 박혜수에게 금품 갈취, 폭행 등을 당했다는 피해 증언들이 다수 나왔다. 피해자들은 모임을 결성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박혜수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디어엠' 편성 연기 후에도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에 박혜수 하차 청원이 올라왔고, 해당 청원은 4201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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