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옐런 재무장관, 한미 경제협력 강화 공감

지난 1월 취임 옐런 장관, 17일 홍남기 부총리와 전화로 첫 대화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경제·금융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월 취임한 옐런 장관과 홍남기 부총리 간 대화다.

기재부는 "두 사람이 한미 동맹 중요성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홍 부총리는 "미국 바이든 정부 핵심 경제 의제와 한국 정부 정책 기조는 공통분모가 많아서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사회 협력에 있어서 선도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도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다자주의 재건 노력을 지지하며 미국의 적극적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옐런 장관은 "G20,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양국이 유사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두 사람이 이란 관련 이슈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수시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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