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감사실은 지난 9일부터 창릉 공공주택지구 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몇 사람이 나오기는 했다"며 "직접 농사를 짓거나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서 산 그런 몇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공무원들에 대해 내부 자료를 토대로 창릉 신도시 근처의 토지 거래내역과 크로스체크를 하고 있다"며 "토지를 구매한 내역이 있으면 경위 조사를 추가로 또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 감사실의 조사에서 자진 신고는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모두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되고 있다.
시 감사실은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통해 고양시 창릉동 일대 개발 계획 도면이 유출될 당시와 기습 발표된 GTX 창릉역 신설도 일종의 부동산 호재기 때문에 두 시점의 전후 거래내역도 같이 조사하고 있다.
감사실은 이번주 말쯤 전수조사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