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차례로 글을 올렸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이 열리기 전 진행한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두아 리파,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경합했고, 최종 수상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한 곡 '레인 온 미'(Rain On Me)를 부른 레이디 가가였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은 위버스에 "아미 사랑해 알라뷰"라고, RM은 "아미가 짱이다!!!!"라고 써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고,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도 멤버들의 글이 올라왔다. 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 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 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진은 "메이크업했으니 사진은 찍어야지"라는 멘트를 남겼고, RM은 공연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수많은 '최초' 기록을 쓴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여러 첫걸음을 뗐다. 2019년에는 최초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고, 2020년에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올해는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되었고,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 가수를 통틀어서도 처음으로 단독 공연자로 선정됐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늘(15일) 오전 8시 55분부터 음악 전문 채널 엠넷과 OTT 티빙에서 생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