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정부 조사단이 넘긴 LH 직원 20명 수사 본격화

경기남부청 등 관할 경찰청에 배당 후 내사 착수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해 수사의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0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회근 합조단에서 수사의뢰한 20명에 전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국수본에 따르면, 20명 중 13명은 이미 경기남부청에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근무지 등을 고려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2명)와 경기남부청(3명), 경기북부청(1명), 전북청(1명)에 배당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이달 초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폭로 이후, 제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최근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 2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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