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처럼 오른 쿠팡 주식…시총 100조원 기록

공모가 35달러서 40% 넘게 오르며 마무리…489조원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몸값 올라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쿠팡 제공
쿠팡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0% 넘게 급증한 주가로 마무리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일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은 공모가인 주가 35달러에서 무려 40.71%(14.25달러)가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된 쿠팡의 주식은 1억 3000만 주다.


주가 급등으로 쿠팡의 시가총액은 99조 7000억으로 올랐다. 이는국내 기업과 비교했을 때 489조원 삼성전자에 이은 2위의 규모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주요 임원은 뉴욕증권거래소 내 발코니에서 개장 벨을 누르며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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