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스페인 라리가와 불법 중계방송과 경기영상 무단 사용 근절을 위한 캠페인 ‘K리그를 지켜주세요(Protect K League)’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를 지켜주세요(Protect K League)’ 캠페인은 K리그와 라리가 중계 플랫폼 내에 국내외 시청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상시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시지는 ▲국내외 K리그 온라인 송출 플랫폼, ▲K리그 SNS 채널, ▲국내 라리가 중계방송사인 스포티비의 라리가 경기 중계방송 등에 표출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연맹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체결한 업무협약분야 중 하나다. 불법 중계 차단 프로그램 자체 개발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라리가는 타 리그와 협업을 통해 불법 중계 근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오랜 기간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K리그의 불법중계 근절에 나선다.
지난 2019년부터 K리그 중계방송에 저작권 고지를 포함하는 K리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법 중계 및 무단 영상 활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캠페인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라리가와 함께 캠페인 홍보를 지속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불법 중계 차단을 위한 기술 도입, 국내외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타 프로스포츠 종목에도 불법 중계와 무단 영상사용 근절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국내외 사설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K리그 경기 중계방송이 무단으로 송출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 무단 중계 및 영상의 무분별한 사용은 중계방송권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고 리그의 상업적 가치를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으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불법 행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