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해당 동영상은 수출용 김치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통 김치의 배추절임은 24시간 이내로 매우 짧고 냉장상태로 절임을 해야 한다면서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상온에서 절임을 하면 발효로 인해 맛이 완전히 변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동영상은 김치가 아닌 중국의 음식에 들어가는 원료 정도로 생각된다며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특수한 식품위생 사건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7일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유포돼 파문이 커졌다.
해당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대형 수조 안에서 물에 잠겨 있는 배추를 낡은 굴삭기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해 6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차례 소개된 것으로 당시에도 현지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