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제서'(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는 타인의 몸을 도용, 의식에 침투해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조직 '포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은 '엑시스텐즈' '플라이' 등을 선보인 거장 감독이자 아버지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특히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이는 동시에, 생생한 연출을 위해 CG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제2의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암모나이트'(감독 프란시스 리)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의 나라'를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프란시스 리 감독과 케이트 윈슬렛, 시얼샤 로넌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그리고 방행자'의 마지막은 무거운 메시지를 던진다. 방행자의 마지막 투쟁은 기록조차 권력에 얽혀 있다는 모순을 고발한다.
실제 인터폴 적색수배 범죄 조직과의 만남이 담긴 다큐멘터리 '스매시 앤 그랩: 보석강도단 핑크 팬더'(감독 하바나 마킹)도 영화 팬들과 만나게 됐다.
2000년대 전 세계 최고급 보석상만 골라 털어온 보석 전문 절도 조직 핑크 팬더의 실제 삶과 놀라운 배경을 파헤친 범죄 다큐멘터리로, 하바나 마킹 감독은 다섯 명의 남녀 조직원과 비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고털이, 정탐꾼, 운반책, 장물아비 등 범죄 영화에서 나올법한 인물들이 실제 등장해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다.
익숙한 소재에 반전을 더해 새로움을 만들어낸 '아이 씨 유'(감독 아담 랜달)도 개봉한다.
'아이 씨 유'는 아동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그렉의 집에 낯선 이가 살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면서 집에 숨어든 그놈을 찾기 위해 벌어지는 예측 불가 숨바꼭질 스릴러다.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헬렌 헌트가 심리학 박사 재키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그것'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오웬 티그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