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새 13명 확진…진주 초등학교 2곳 98명 검사(종합)

진주 8명·사천 2명·창원 2명·밀양 1명…누적 2188명
진주 초등학생 2명 확진…학생·교사 등 98명 검사
백신 접종률 86.1%…이상 반응 누적 575건 모두 경증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남은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개 시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8명·사천 2명·창원 2명·밀양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감염이다.

진주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밤 2명, 이날 오후까지 6명으로, 하루 6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6일(7명) 이후 43일 만이다.

진주 40대(2181번)는 해외 출국을 위한 검사에서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인 40대(2184번)·10대(2185번)·50대(2186번) 등 3명이 감염됐다. 초등학생인 2185번이 다니는 학교와 학원 등 학생 27명과 교사 5명 등 3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2177번의 가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사천 30대(2179번)·10세 미만 2명(2180번)과 진주 20대(2183번)·60대 2명(2189·2190번)·10세 미만(2191번)이다. 2191번 역시 초등학생이어서 학생 61명과 교사 5명 등 6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진주 40대(2181번)는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50대(2182번)는 울산 확진자의 지인이고, 30대(2188번)는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밀양 20대(2187번)는 강원도 원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은 지난 3일 10명이 발생한 이후 4일 3명, 5일 5명, 6일 4명, 7일 1명, 8일 1명, 9일 7명, 10일 오전까지만 8명이 발생했다. 전날부터 확진자가 조금씩 느는 추세다. 3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8명(지역 42명·해외 6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88명(입원 61명·퇴원 2115명·사망 12명)으로 집계됐다.

의료진이 관계자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분기 접종 대상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날보다 약 7%p 증가한 86.1%에 이른다. 대상자 5만 696명 가운데 4만 3627명이 접종을 마쳤다.

요양병원 98.8%, 요양시설 90.9%, 고위험 의료기관은 90.7%의 접종률을 보이는 등 이들 기관의 접종은 마무리 단계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은 지금까지 575건이 접수됐다. 전날보다 70건이 더 늘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570건·화이자 5건이다. 모두 두통과 메스꺼움 등 가벼운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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