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낡은 냉장고 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온도 이탈 백신은 모두 수거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양동교 자원관리반장은 10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울산과 김제 소재 병원을 포함해 총 7건의 온도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 원인으로는 냉장고가 낡아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백신 보관 관리자의 취급부주의와 자체로 갖고 있던 온도계의 고장 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양 반장은 "백신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할 때 기본적인 것을 백신 전용 냉장고를 구비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온도계를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온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자가 보관이나 수송 과정에서 관리를 잘 하고 지침을 숙지해야 한다"며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온도를 이탈한 백신은 모두 보건소를 통해 이송한 뒤 수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