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친선 한일전' 3월25일 일본에서 개최

2010년 한일 친선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3월 축구 한일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는 3월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기장은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과 친선 A매치는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이 0대3으로 졌다. 이후 네 차례 한일전이 펼쳐졌지만, 모두 동아시안컵이었다. 동아시안컵 4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2승1무1패로 앞섰다.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는 두 차례 한일전이 열렸다. 1998년 3월 다이너스티컵에서는 1대2로 졌고, 2003년 동아시안컵에서는 0대0으로 비겼다.

역대 한일전 성적은 42승23무14패. 일본 원정에서도 16승8무6패로 한국이 앞선다.

한국과 일본이 3월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이 없는 틈을 이용해 친선경기를 잡았다. 전한진 사무총장은 "6월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4경기와 하반기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귀중한 A매치 기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일본 원정 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K리거들의 경우 일본에서 돌아온 뒤 최초 7일은 파주NFC에서 코호트 격리를 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했다. 다만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등 해외파는 또 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대표팀에서 복귀 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경우 차출 거부 규정 4월 말까지 연장됐다. 차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한진 사무총장은 "해외 클럽에 이미 요청 공문을 보내 협의 중"이라면서 "K리거들은 7일 코호트 격리 후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K리그 구단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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