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검-경의 유기적 협력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경찰청장,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조남관 대검차장을 소집해 검-경 간 유기적 수사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법무부와 행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은 수사권 조정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LH 투기의혹사건은 검-경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LH 투기 의혹 사건 수가가 검-경의 유기적이고 협력적 수사 관행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는 수사 과정에서의 검-경 간 구체적 협력 방안과 원칙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