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처장은 9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공수처 검사 면접을 최대한 당겨서 하겠다"며 "가능하면 3월 중에 임명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초에 수사를 시작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정으로 하려 한다"고 대답했다.
김 처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첫 인사위원회에서 검사 면접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할 계획이다. 공수처 검사 선발에 앞서 전날에는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을 공수처 대변인으로 겸직 발령했다.
법조계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수처 '1호 사건'으로는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금 의혹을 거론했다. 김 처장은 '김 전 차관 사건을 직접 수사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이번주 안에 (직접 수사 여부를) 공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