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투기 의혹' 신고센터 도입 검토

국수본 특수단, 특수본으로 개편…수사 확대

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9일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 LH 광명시흥사업본부의 모습. 이한형 기자
'LH 임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고센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경찰 내 수사 전문인력과 국세청 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되는 신고센터 도입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고센터는 투기 의혹 제보에 대해 경찰, 국세청 인력과 상담할 수 있고,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도경찰청으로 내용을 넘기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불러 국수본에 설치된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이에 특수단에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형태로 특수본의 형태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센터 운영은 특수본 개편과 함께 수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직원 등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2013년 12월부터의 거래 내용을 조사한 뒤 이번 주 중 국수본에 수사 의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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