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확진자 19명…사우나발 대규모 연쇄감염 현실화

확진자 19명 중 17명 사우나 관련 감염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록 기자
울산에서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하는 등 대규모 연쇄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9일 오전 9시 기준 19명이 지역 1040~105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40~1042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30번의 가족이다.

1030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히어로스파 사우나에서 10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반응을 보였다.

1043~1048번은 전날 확진된 1031번 가족의 직장 동료들이다.

1031번도 히어로스파 사우나에서 1028번과 접촉했다.

1049~1053번은 전날 감염이 확인된 1035번의 가족이다.


1035번 또한 1028번의 접촉자다.

1054번은 1037번의 가족이며, 1037번은 히어로스파 사우나에서 1028과 접촉했다.

1055~1056번은 히어로스파를 방문한 뒤 확진됐다.

1057~1058번은 부산 3318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집을 방역하는 한편 접촉자와 추가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히어로스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해당 건물(헬스, 실내골프, 롤러스케이트, 사우나, 카페) 이용자에게 진단검사와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8일 발령했다.

진단검사 대상은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해당 건물을 이용한 사람이다.

건물 이용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10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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