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 지난해 1월 대비 2.4조 원↑

주택 거래량과 펀드 환매 규모 증가로 양도·배당소득세 늘어

기재부 제공
올해 국세수입이 첫 달부터 지난해 1월 대비 2조 원 넘게 증가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9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세수입은 38조 8천억 원으로, 2020년 1월보다 2조 4천억 원 늘었다.

주택 거래량과 펀드 환매 규모 증가로 각각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크게 늘면서 전체 소득세가 지난해 1월 대비 2조 4천억 원 더 걷힌 데 힘입은 결과다.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기금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지난 1월 57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 1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 1월 총지출은 53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 9천억 원 늘었다.

감염병예방관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 코로나19 관련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등으로 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1월 3조 4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1조 8천억 원 적자였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해 결산 수치가 확정되지 않아 올해 1월 기준 국가채무 통계는 산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다음 달 재정동향 발간 시 2월 기준 국가채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중앙정부)채무는 826조 2천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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