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피와 뼈'''', 이적성 부담에도 무삭제본 상영

인공기 등 등장하는 내용 복구, 20일부터 3일간 재상영

영화 '피와 뼈'의 한 장면 (스폰지 제공/노컷뉴스)

충격적인 낸용은 물론 기타노 다케시가 한국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도 화제가 됐던 영화 ''''피와 뼈''''(감독 최양일)가 국내 개봉에서 삭제됐던 부분들을 복구, 감독의 편집 그대로 재상영된다.

재일 한국인 최양일 감독이 연출, 일본 내 각종 영화제를 석권했던 ''''피와 뼈''''는 지난 2월 한국 개봉 당시 1분 30초 정도가 삭제된 채로 상영됐다.

이 부분들에는 북송되는 재일교포들을 환송하는 장면에서 북한의 인공기를 흔드는 장면과 환송객들이 ''''김일성 장군 만세''''를 외치는 신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장면들은 영화가 수입될 당시 수입사인 스폰지 측이 영화등급심의위원회측의 ''''이적성 논란'''' 우려 표명에 따라 자체적으로 삭제한 부분이지만 이번에 감독의 의중에 따라 삭제 부분을 포함한 작품이 20일부터 3일간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상영된다.


''''피와 뼈''''는 지난 2월에 개봉한 후 단 10개의 스크린에 걸렸음에도 불구, 1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4월 말까지 각지의 예술영화전문관에서 지속적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양석일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피와 뼈''''는 기타노 다케시가 재일 한국인 김준평 역을 맡아 그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연기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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