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기숙사 생활 고교생 1명 확진…260여명 전수검사

동해시 250번 확진자로 분류

그래픽=고경민 기자
강원 삼척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고교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삼척시와 동해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A(10대)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동해시 25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군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삼척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앞서 A군은 지난 달 28일 기숙사에 입소하기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유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6일 오전 동해시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해 동해병원을 방문한 뒤 동해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A군이 유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학교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자칫 집단감염으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군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밀접접촉자와 조사대상자 등을 분류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전교생과 교사, 교직원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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