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외국인 집단감염 등 15명 코로나 확진…누적 1866번째

진천 12명, 음성 2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15명 양성…진천 닭 가공업체 11명 확진
진천 오리 가공업체, 음성 외국인 전수검사, 제천 사우나 직원 등 양성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3월의 첫 주일인 7일 충북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진천 12명, 음성 2명, 제천 한 명 등 모두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천 신규 확진자 11명은 이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 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인 이 업체 직원 87명을 대상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업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36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최근까지 3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오리 가공 업체 확진자(충북 1664번)의 50대 배우자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60대 내국인과 30대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한형 기자
이들은 외국인이 다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제천의 신규 확진자는 이 지역의 한 사우나에서 일하는 60대 직원이다.

지난 3일 이 사우나를 다녀간 60대(충북 1844번)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체를 채취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후 9시까지 이 사우나 이용자들의 진단 검사를 안내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모두 186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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