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외국인 연쇄감염 등 8명 확진…누적 1850번째

제천·영동·진천서 각 2명, 청주·음성서 각 한 명 등 모두 8명 양성 판정
음성 유리 제조업체·진천 닭 가공업체·영동 유학생 등 연쇄 감염 계속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3월의 첫 주말인 6일 충북에서는 외국인 연쇄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천·영동·진천서 각 2명, 청주·음성서 각 한 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 신규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소면의 한 유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30대 외국인 근로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4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을 시작으로 모두 18명(외국인 17명, 내국인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천에서는 전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진된 60대 외국인(충북 1837번)의 직장 동료인 50대가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24명(외국인 23명, 내국인 한 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닭 가공 업체 20대 외국인 근로자도 자가 격리 상태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을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영동 신규 확진자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모 대학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한 60대와 이 확진자의 아내가 연이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확진자는 전날 러시아에서 입국한 30대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모두 18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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