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용규는 지난 3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이용규는 홍화자, 이애숙, 이승규와 함께한 혼성그룹 코리아나 멤버다. 코리아나는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 삼 남매와 사촌 형수 홍화자로 구성된 가족 그룹이다.
코리아나는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의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불렀다. 이탈리아의 디스코 대부로 불리는 프로듀서 조르지오 모로더가 만든 이 곡은 유럽 지역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오를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코리아나는 이후에도 93 대전엑스포 주제가 '그날은'과 2002 월드컵 유치 홍보곡 '위 아 원'을 불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이며 장지는 충북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