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은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부터 백신을 전달받은 뒤 오후 1시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첫날은 향후 안정성과 접종 절차 확인을 위해 송선홍 진료부원장 겸 코로나19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 등 12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실시했다.
이어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오는 6일부터 병원 대강당에 임시로 마련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실'에서 이뤄진다. 향후 6일 간 하루 약 200명씩 총 1121명을 접종할 예정이다.
하현권 병원장은 "의료진이 앞장서 접종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퇴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백신 접종으로 더욱 안전하게 환자진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 내 백신 접종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치료 병동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80명은 오는 10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강릉의료원에서 접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