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권익센터는 부산지역 노동통계를 분석한 '2020년 부산 노동동향'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경제활동인구 171만2천명 중 취업자 수는 164만명, 실업자 수는 7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55.6%로 8대 광역시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4.2%로 서울(4.6%)과 인천(4.6%), 대전(4.4%)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50만원으로 이 역시 8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임금노동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제조업(18.0%)이 1위를 차지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3.2%)과 도매 및 소매업(12.4%)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8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으며, 도매 및 소매업도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비정규직 임금노동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조사됐다.
청년(15-34세)은 제조업, 초단시간 임금노동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노동권익센터는 부산의 노동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픽 '통계로 보는 부산 노동'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은 부산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