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은 4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대구시장의 신분이라면 행위 하나 하나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 시장에게 일갈했다.
이들은 "당시(다음날 발표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가 19명이었다"며 "엄중한 시국에 자중해야 할 시장이 줄서기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시장이 시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져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권 시장에게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대신 시민들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더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3일 윤 총장이 대구검찰청 순회 방문을 오자 직접 청사 앞에 찾아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예전에도 관례적으로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하면 (시장이) 영접하고 식사를 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사만 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