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투신한 강동구청 공무원 시신 두달만에 발견

지난 1월 6일 투신 후 두 달만에 발견돼
경찰, 내사 진행 중…업무 부담과 연관성 파악

연합뉴스
지난 1월 한강에 몸을 던진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이 두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9특수구조단 광나루 수난구조대는 전날 오후 한강 잠실대교 인근을 수색하던 중 강동구청 소속 공무원 A(34)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에서 투신했다. 시신이 발견된 잠실대교와는 3㎞가량 떨어진 곳이다.

한편 강동경찰서는 A씨 유족이 극단적 선택 이유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투신 경위 등을 확인하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강동구청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관련 민원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과도한 업무 부담과 극단적 선택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임용된 A씨의 업무 기록 등을 강동구청에서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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