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현재 중단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의 재개 일정을 논의했다.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 소속 박진우가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중단된 V-리그는 오는 9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
KB손해보험과 박진우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함께 경기했던 OK금융그룹 선수단이 자가격리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만큼 곧바로 재개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자가격리하지 않은 팀의 일정을 조정해 먼저 소화하거나 전체 일정을 며칠 더 미뤄 예정대로 소화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무위원회를 앞두고 3일 대한항공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팀 내 추가 확진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나머지 관계자와 선수단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실무위원회 결과 V-리그 남자부 잔여 경기는 오는 11일 재개로 큰 틀을 잡았다. 대한항공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잔여 경기가 소화될 전망이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추가 중단 등 일정 파행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