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원 속초경찰서는 최모(23)씨를 포함해 동창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다른 1명을 방조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동창 4명은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 A씨(23)의 바지를 벗기고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에서 확보한 증거를 근거로 수사를 진행해 이같은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경찰이 추가 송치한 내용을 수사 중이다.
한편 상해치사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에 넘겨진 최씨와 동창 2명에 대한 재판이 이날 진행됐다. 이날 재판은 증거조사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재판에 참석한 최씨와 동창 2명 측은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성폭력 범죄와 관련한 내용은 기소여부에 따라 다음 재판에서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2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