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1%→0.29%), 서울(0.08%→0.07%) 및 지방(0.20%→0.19%) 등의 변동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2‧4대책 이후,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가 발표되며 공급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이 있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남의 상승 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서초구(0.10%)는 잠원동 등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외에 양천구(0.11%)가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의 가격은 0.06% 상승했다. 도봉구(0.08%)가 창동역 역세권 대형 평형 위주로, 노원구(0.08%)는 상계ㆍ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 역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0.39%→0.41%)이 커졌다. 중구(0.60%)는 교통호재(제3연륙교)있는 운서‧중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5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52%)는 청라국제도시와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상승 폭이 둔화한 가운데 재개발과 연관된 의왕시(0.92%), 시흥시(0.71%)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8%→0.17%), 서울(0.07%→0.06%) 및 지방(0.19%→0.17%) 등 소폭 둔화되는 추세다.
서울의 경우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됐고, 입주 물량 증가의 영향 등으로 매물 누적되며 거래 정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상대적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나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