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접종 시기는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6월 G7 정상회담 일정을 역산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6월 11일쯤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를 기준으로 역산을 하면 문 대통령은 3월 말에서 4월 초 백신을 접종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있어,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AZ백신의 경우 최소 8주의 간격을 둬 두 번 접종하게 된다.
이에 따라 3월 말에 맞으면, 2차 접종은 5월 말쯤, 4월 초에 접종하면 6월 초쯤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현재 질병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되,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다"며 "필수적인 경우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예외로 예외 접종 경로를 마련해놓고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또한 일반 국민처럼 백신 선택권이 없이 접종 받지만, 외교 일정을 고려해 이번에 백신 접종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