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텍사스 코로나19 해제 "원시인적 생각" 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의 코로나19 규제 해제에 대해 '원시인적 생각'이라며 비난했다.

폭스뉴스는 4일 바이든이 3만 년 전까지 유럽에 살았던 원시인 네안데르탈인을 비유해 무책임한 해제를 '네안데르탈인적 생각'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감염병에서는 "과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시인적 발상을 경계했다.


BBC도 바이든이 텍사스 등의 규제 해제를 "큰 실수"라며 "백신이 대유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들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차 대유행을 경고했지만 미시시피 등에서 해제에 나섰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사업장 영업도 전면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리브스는 트위터에서 "입원 및 환자 수가 급감했고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이제 해제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도 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주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도 금지했으며 사업장에 대한 모든 제한도 없앴다

텍사스주지사와 미시시피주지사 모두 공화당 출신으로 민주당인 바이든과 대조된다.

폭스뉴스는 텍사스 주지사 측이 변이 바이러스가 늘면서 4차 대유행 위협관련을 묻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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