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엔 군부가 현지 시민들을 강경진압하는 영상이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현지 누리꾼은 "구급차에 나온 의료보조인들이 경찰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 파시스트 군사정권에 잔인함은 끝이 없다"며 CCTV영상을 공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테러리스트들이 북부 오칼파에서 총을 쏘고 있다"며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무장한 경찰들 사이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한 시민의 모습이 찍혔다.
이밖에 집에서 군부의 모습을 찍다 사격을 받는 영상도 올라오는가 하면 길거리에 방치된 시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곳곳에 올라와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날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에게 자행된 폭력을 목격해 간담이 서늘하고 끔찍하다"며 "미국은 미얀마 군정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미얀마에서, 현지 군정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