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쯤 접수된 "A(10)군이 집단 성추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에 대해 성추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A군의 아버지 또한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군이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은 없었다"며 "친구끼리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바지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군이 주변 형들의 놀림을 받고 수치심을 느꼈으며 아이가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A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에 괴롭힘에 대한 재발 방지와 훈계를 요구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쯤 군산시 지곡동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10)군이 집단 성추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6시 50분쯤 인터넷의 한 맘 카페에도 "10살 된 남자아이가 4~6학년 정도 되는 학생 10명 정도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