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13곳의 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 6곳의 65세 미만(1957년 이후 출생자)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1.2%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첫 방문예방접종 대상자인 김광제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장은 "보건소에서 이렇게 방문접종을 진행해 감사드린다"며 "접종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후, 8~12주 지나서 2차 접종을 실시한다. 1차 방문 예방접종은 이날 신목 행복자리어르신 요양센터를 시작으로 25일 완료될 예정이다.
8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예방접종 전담팀(의사1, 간호사4, 행정요원1, 구급차 및 이동차량 운전원 2)은 일정에 따라 요양기관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한다.
AZ는 1개 바이알(병)에 10명이 접종 가능해 9명 접종 시 1명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보건소는 이러한 백신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10인 미만의 접종 대상 시설 9곳 38명에 대해서는 신월 보건지소를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9일부터 신월 보건지소에 방문 접종 센터를 운영하며 예방접종 대상자 중 예약을 받아 접종한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기관 대상 65세미만 대상자의 2차 접종은 5월말 경 완료 예정이다. 요양기관의 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소자 735명(종사자128명, 입소자607명)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3월 말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반인 대상으로 한 접종은 향후 백신의 수급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