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 라이브 커머스, 화상 수출상담회로 온ㆍ오프 라인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의 첫 선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스포츠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양선수, 권은진, 송기흔 등)가 참가 기업과 상품을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했고, 또한 SPOEX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스포츠 산업 분야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수출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및 타사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선보인 쇼핑 라이브와 아프리카tv를 활용한 비대면 코칭은 누적 실시간 시청자 10만 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화상으로 진행된 수출 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6개국 72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수출 상담은 226건이 이뤄졌고, 상담 실적은 3300만 달러(약 37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전 세계 50개 국가에 유통 채널을 보유한 싱가포르 리스폰스티비(Responze TV), 중국 쑤닝닷컴,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쇼피(Shopee) 등이 있다.
SPOEX 참가 기업 제로투히어로의 김동호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단은 SPOEX 이후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후 지원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수출 상담을 돕는 한편 샘플 해외 배송료, 통ㆍ번역비 지원 등 SPOEX 수출 패키지 바우처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SPOEX가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SPOEX가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