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수산업·어촌 부문의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수산업·어촌'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산·관리체계로 재정비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 △활력 있는 일터, 행복한 삶터 조성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5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해수부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산관리체계로의 재정비를 위하여 수산업 생산의 핵심 축인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 원양산업을 지속가능한 생산구조로 개선하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위기를 극복하는 수산업의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을 위하여 수산물 수급 안정과 수산식품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로 생산과 소비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수산물 자급률 79% 달성을 목표로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한 자급률 관리를 추진하고 갈치, 고등어 등 주요 대중성 어종의 상시 수급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HACCP (안전관리인증기준)수준의 산지 위판장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산지거점유통센터, 소비지 분산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소비자 친화적인 유통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활력 있는 일터 및 행복한 삶터 조성을 위하여 어촌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어업인 소득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활력있는 어촌산업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어촌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어촌 특화 서비스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어업인 생활공간과 어항의 특화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불법어업 관리를 추진하고 기후 변화 대응과 수산자원 조성 기여 등 국제공조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하여 어업과 양식, 어항 안전관리 및 수산식품 가공유통 등 수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으로 스마트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수산바이오, 어선건조업 등 신산업 육성과 수산기업 창업·투자를확대하고 어촌관광·낚시 등 수산레저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제 경제와 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 수립된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제2차 기본계획이 목표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