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되고 고3 학년도 지난해처럼 매일 등교하게 된다.
특수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가 등교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학년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해 번갈아 학교에 가는 '퐁당퐁당' 등교가 올해도 이어지게 된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더 연장되면서 초중고 개학은 기존에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교에서는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최대 전교생의 3분의 2까지도 탄력적으로 등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2.5단계까지 학교 자율로 등교할수 있는 소규모학교가 늘어나 서울 지역에서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학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탄력적으로 등교수업을 더 늘려나겠다는 방침이어서 다른 학년에도 대면수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새학기 개학 이후 2주간은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운영돼 학교 방역에 대한 중점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방역 전담 지원인력도 약 5만4000명이 각급 학교에 배치된다.
또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마스크는 학생 1인당 11장, 손소독제는 학급당 12통, 알코올 티슈는 학급당 8개,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이상 등이 구비된다.
현재 학교 밀집도 기준은 1단계와 1.5단계는 2/3까지, 2단계 1/3~2/3(고교는 2/3), 2.5단계는 1/3로 제한되며, 3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원격수업이 이뤄질 경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기본으로 하게 된다.
우려되는 돌봄 공백에 대해서는 등교·원격 수업이 병행될 때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유치원도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방과 후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새학기 개학으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더 높아진데다 일선 학교의 수업 모습도 크게 달라지면서 학교 방역과 함께 비대면 수업 등에 따른 학력격차 보완이 앞으로의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