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조2천억원)으로 기존과 같지만, 계약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었다.
통화스와프는 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 통화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계약으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 등 포괄적 목적으로 체결됐다.
스위스는 6대 기축통화국(미국, 유로지역,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중 하나다. 이번 통화스와프 갱신으로 금융위기 시 활용할 수 있는 외환 부문 안전판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는 현재 8개국과 양자 통화스와프, 아세안(ASEAN)+3 국가들과의 다자 통화스와프를 통해 196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