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는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기리기 위해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전소미는 국내외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 선언서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수어 등으로 낭독하는 자리에 나섰다. 한국어 낭독을 맡은 전소미는 아래와 같이 3·1절의 가치를 전했다.
"그래서 우리는 떨쳐 일어나는 것이다. 양심이 나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나와 함께 나아간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 수천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애국지사·독립유공자 후손·정부 인사 등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102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탑골공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