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2.28 민주운동 기념식 종료 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 총리를 만나 감사패와 함께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2월 말 대구, 경북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때에 약 20일간 직접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 상황을 지원했다.
권 시장은 감사패를 넘기면서 "대구·경북이 어려움을 겪을 때 망설임 없이 달려와 대구에 머무르시면서 큰 힘이 되어주신 것을 저와 시·도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그 날까지 대구·경북에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총리님께서 지난 일 년간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수차례 경북을 찾아 마스크와 백신 생산·공급 등 여러 현안사항을 일일이 챙겨오셨다. 전례 없는 대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신 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 해주신 의료진을 비롯한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답했다.
시·도는 또 정 총리의 얼굴을 그린 권기철 작가의 드로잉과 대구 옥산초 이아린양의 동시가 담긴 기념액자, 정 총리의 지역 발자취를 담은 사진첩 등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61주년 2.2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당시 참여 주역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념일 지정 4년차를 맞는 정부 주최 행사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촐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