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충북서 직장 감염 등 11명 확진…누적 1751번째

진천 6명, 청주 3명, 괴산 2명 등 양성...진천서 확진자 직장동료 각각 3명씩 확진
청주서 감염경로 불명 외국인 한 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각 양성 판정
괴산서는 확진자 나온 곡물 공장 40대 외국인.내국인 감염 확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 밤 사이 충북에서도 직장 내 연쇄감염 등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천 6명, 청주 3명, 괴산 2명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 신규 확진자 3명은 이 지역의 한 마트에 근무하는 2~30대 직원이다.


전날 오전 이 마트에서 일하는 40대(충북 1740번) A씨가 확진되면서 전수 검사를 받았고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천에서는 지난 25일 확진된 40대 B(충북 1736번)씨의 40~60대 직장 동료 3명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흥덕구 거주 4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 50대 확진자(충북 1675번)의 50대 접촉자와 한 종교시설 확진자(충북 1697번)의 80대 접촉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뒤늦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 신규 확진자 2명은 이 지역의 한 곡물 생산 공장에 다니는 40대 외국인과 내국인이다.

이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40대 외국인(충북 1739번)이 전날 충주의 한 대학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확진되면서 전수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모두 175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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