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LLKR), 강원대, 한림대는 26일 오후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에서 '인력양성 및 채용'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강원도와 LLKR 등은 오는 6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올해 100여명, 개장이 이뤄지는 내년에는 1200~1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부와 입장객 수 증감에 따라 고용 규모는 가변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민들과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는 정규직 규모에 대해 김영필 LLKR 사장은 "현재는 명확하게 어느 정도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입장객 수가 당초 예상했던 연간 200만명 이상이 올 경우 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코로나19 장기화와 입장객 수가 기대 이하면 고용은 위축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원도 등은 필요 인력 채용시 도내 대학생 및 춘천시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강원대, 한림대에서 운영할 전문 교육을 통해 LLKR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조성사업은 외자유치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특정 대학과의 업무협약에 대한 비판에는 "채용 기회를 도내 모든 대학들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