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내게 물으면 두 가지를 지적한다"며 "언론, 정치권의 악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작년 독감 백신 때도 있었던 것처럼 예상치 못한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은 이상반응에 대해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나 정치권의 악용이 일어나면 순탄한 접종에 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이상반응 보도에 대해 △선정적인 제목을 달지 않기 △인과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유보적 태도 △백신전문가 의견 인용 △정치인의 비과학적 언급을 따옴표 처리해 언급하는 것 금지 등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실제 접종 상황에서 확인된 리얼 월드 데이터여서 3상 임상연구보다 더 가치있는 결과"라며 "안전성은 이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자를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