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올해 2분기 들어 클라우드 업체들이 쓰는 서버 D램 가격도 10~15%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졌다.
2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PC용 D램(DDR4 8Gb)의 현물가격은 4.20달러로 나타났다. 이 규격의 D램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4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D램은 최근 PC수요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버용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6일 보고서에서 "통상 2분기에는 서버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며 서버용 D램 가격의 2분기 상승폭을 당초 예상했던 8~13%에서 10~15%로 상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가운데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서버 D램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