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2분기 서버용 D램도 ↑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D램의 경우 석달새 가격이 무려 51%나 뛰는 등 초강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다 올해 2분기 들어 클라우드 업체들이 쓰는 서버 D램 가격도 10~15%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졌다.


2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PC용 D램(DDR4 8Gb)의 현물가격은 4.20달러로 나타났다. 이 규격의 D램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4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D램은 최근 PC수요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버용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6일 보고서에서 "통상 2분기에는 서버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며 서버용 D램 가격의 2분기 상승폭을 당초 예상했던 8~13%에서 10~15%로 상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가운데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서버 D램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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